무단횡단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로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남양주 경찰서는 노인들의 무단횡단 이유가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기 때문임을 알고 ‘장수의자’를 고안해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이 모든 공직자에게 모범이 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적극행정 사례 21개를 모아 ‘2020 적극행정 실천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술함으로써 적극행정의 가치와 올바른 행동원칙을 일선 현장에 전달하고자 했다. 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사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현장감과 생생함을 더했다.
사례집은 능동적 실천, 혁신적 실천, 창의적 실천 등 세 권으로 구성됐으며, 기관별 수록 사례는 Δ경찰용어 수어 매뉴얼 개발, 횡단보도 옆 장수의자 설치(이상 경찰청) Δ세금 환수소송 승소, 맥주 키트 신산업 규제 해결(이상 국세청) Δ관세 환급절차 간소화, 품목분류 국제분쟁 대응(이상 관세청) Δ구제역 피해 선제적 대응, 종자 수출 증명서 발급(이상 농식품부) 등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적극행정을 추진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국민과 공직사회에 진솔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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