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시 “동안교회 수련회 등 10명 확진…PC방까지 18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7일 11시 09분


"PC방 방문 933명 전수조사 진행중"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확대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동대문구 동안교회는 지난 4일 교회 전도사가 확진이 됐다”며 “수련회 참석자 등 1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이 과정에서 같은달 20일 수련회에 참석했고 23일 대학생 예배에 참석했다.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최초 확진자 외에 10명이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 과정에서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PC방 이용자들이 7명이 추가 확진돼 18명이 확진됐다”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인 지난달 24일 예배 등 모임을 금지하고 영상예배 중으로 선제적 조치는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일 확진자 발생 즉시 즉각대응반을 구성해서 동대문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 설치하고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동안교회 등 PC방 접촉자 등을 위해 선별진료소 3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 확진자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167명 전수조사 중 5명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련회 미 참석자와 확진자 가족 등을 검사한 결과 추가로 5명이 발견돼서 총 11명이 확진이 됐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2월25일부터 3월11일까지 세븐 PC방을 방문한 933명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양성 2명이 확인됐다. 향후 역학조자와 접촉자 관리하고 지역주민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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