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6일 오전 11시 근육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홍성의료원을 찾아 검체 채취 후 검사를 받았으며 17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17일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를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이집트를 다녀온 뒤 입국 후 3일 인근 목욕탕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이후 대부분 홍성군 홍북읍 소재 중흥S클래스아파트 123동에서 생활하면서 가끔씩 아파트 주변을 산책했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123동 엘리베이터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가 나오자 충남도는 역학조사반과 즉각 대응팀 21명을 현장에 투입, 거주아파트 주변과 엘리베이터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에 들어갔으며 GPS를 활용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함께 사는 A씨 부인에 대해 검체를 채취한 후 코로나19 확진유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7일 집에 다녀간 서울 거주 딸에 대해서는 서울관악보건소에 통보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A씨는 부인과 경기도, 서울 등 타 시도 주민 16명 등 총 17명과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3월 2일까지 9일간 두바이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을 다녀왔다” 면서 “해외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거주지인 홍성군 홍북면 소재 중흥S클래스아파트 123동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욕탕 상호 비공개는 확진자가 다녀간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났기 때문 정부의 정보공개 지침의 의해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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