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7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도내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 씨가 16일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2시 반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A 씨는 강릉의료원음압병실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의 1차 역학 조사결과 A 씨는 15일 자가용을 타고 원주에 다녀온 뒤 강릉의 카페에 들렀다가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6일 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본인이 운영하는 옷가게에 머물다 저녁에 귀가했다.
현재까지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증상은 없지만 가게 일로 서울을 자주 다니다보니 기분이 찜찜해 예방 차원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감염 경로와 구체적인 동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격리조치 할 방침이다.
A 씨는 도내 30번째이자 강릉에서 7번째 확진자다. 이에 따라 일주일가량 추가 확진자가 없어 다소 안심하던 지방자치단체는 다시 비상이 걸렸다. 도내 확진자 가운데 7명은 이미 퇴원했고,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서울로 전원돼 도내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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