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귀국한 딸 ‘음성’이었지만 광주 ‘부모’ 모두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7일 21시 47분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83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News1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83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News1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문흥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7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째 확진자 B씨(59·여)의 남편이다.

B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일산에 거주하는 딸 집을 방문했다. B씨의 딸은 스페인에서 지난 6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광주에 도착한 A씨는 10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6일 민간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가 스페인 유학생인 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B씨가 확진자로 분류되자 보건당국은 A씨와 딸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유학생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남편인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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