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수학결손? 핀셋으로 콕 집어내라! ‘재능AI수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9일 03시 00분


코로나19로 학습 어려운 아이들 위해 상용화될 에듀테크 서비스 무료 오픈
개학 후 학교 적응도 돕고자 4월까지 무료 콘텐츠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이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각기 따른 요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초개인화 시대. 교육도 마찬가지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집단 교육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으로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일반적인 단체 수업이나 정해진 시간에 선생님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는 e러닝과 달리 교육 환경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핀셋으로 집어내는 개인별 학습

재능교육은 이런 변화에 따라 ‘재능AI수학’을 출시했다. 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의 콘텐츠 연구개발 및 진단·처방 노하우를 활용해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설계된 수학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단-처방-학습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핀셋으로 집어주듯 미세하게 학습 결손을 찾아 메워간다. 학습자가 모르는 것에 맞춰 저절로 최적의 학습 커리큘럼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진도가 아이를 따라간다

재능AI수학은 초등생의 학습 집중시간을 고려해 문제풀이 시간을 성취도에 반영한다. 답을 맞혀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충분히 숙달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해 풀이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정답률로만 진도를 제시하지 않고 개인별로 차이 나는 응용력과 풀이 속도 등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반영한 처방이 나온다. 또 문제마다 자동 채점 기능을 반영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줌으로써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해주고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여준다.

초등생에 최적화 위해 5년간 연구

재능교육은 이런 시스템 개발을 위해 5년을 투자했다. 특히 초등생의 학습 패턴 및 속도 분석과 결손 처방의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에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에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온라인 학습 서비스로 구현했다.

에듀테크 서비스 무료 오픈

재능교육은 코로나19로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자 재능AI수학 학습 콘텐츠를 4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생긴 학습 공백을 메우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다.

유아 및 초등생이면 누구나 모바일로 재능교육 사이트에 접속해서 기본 정보 입력 후 상담을 통해 4월까지 재능AI수학 무료 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학습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태블릿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재능AI수학은 재능교육의 신규 서비스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하던 프로젝트였지만 중요한 새 학기를 앞두고 학습에 어려움 겪는 아이들을 돕는 것이 교육기업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해 무료 제공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에듀플러스#교육#재능교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