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공관위 결정 수용…출마 접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8일 10시 43분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결선을 치르다 ‘셀프제명’으로 인한 이중당적 문제로 탈락한 신용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출마를 접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유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21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통합당 공관위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직 사퇴를 불사하고서라도 당적문제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탈당을 하더라도 이중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공관위의 답변을 받았다”며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에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당부의 말씀과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제 위치에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전날 신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유성구을 지역구 결선을 중단하고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공천했다.

신 의원을 비롯해 ‘셀프 제명’으로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을 탈당한 뒤 통합당으로 입당한 비례대표 의원들의 당적이 법원의 제동에 다시 민생당으로 복귀됐기 때문이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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