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서 코로나19 확진 60대 숨져…국내 사망자 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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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8일 15시 21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구에서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국내 총 사망자는 87명으로 늘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구 북구 소재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씨(68·남)가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경북 경산에 사는 A 씨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김신요양병원에서 생활했다. 김신요양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나온 곳이다.

A 씨는 지난달 22일 38.9도의 고열과 가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이틀 후인 24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25일 확정 판정을 받은 그는 3월 1일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18일 만인 이날 끝내 숨졌다.

A 씨는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상태로 부정맥도 앓아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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