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4번째 확진자, 6002번 광역버스로 서울 출퇴근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8일 20시 37분


경기 화성시 14번째 확진자가 6002번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4번째 확진자가 이용한 광역버스 20여대는 물론, 버스정류장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화성시 14번째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발표했다.

14번째 확진자는 동탄 파크푸르지오 아파트에 거주하는 34살 남성으로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13일간 해외 여행력이 있다.

이 확진자는 서울 소재 직장인으로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했다. 이동 동선은 최초 증상이 발현된 지난 10일보다 하루 전인 9일부터 공개됐다.

확진자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동탄 현대다이모스 앞 버스정류장에서 6002번 광역버스에 탑승한 뒤 오전 10시께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하차해 출근한 뒤 서울에서 지냈다.

지난 10일은 오후 8시께 신분당선 강남역 광역버스(6002)에 탑승해 동탄 현대다이모스 앞에서 하차 한 뒤 도보로 귀가했다.

지난 11일도 평소처럼 6002번 버스를 타고 출근한 뒤 다음날 0시18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2일은 평소처럼 6002번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한뒤 다음날 0시51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3일은 평소처럼 출근 후 오후 8시께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6002번 광역버스를 탄 뒤 동탄 현대다이모스에서 하차해 도보로 귀가했다.

14일과 15일에는 자택에서 지냈으며 지난 16일에는 평소처럼 출근했다가 이날 오후 4시께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6002번 광역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자차를 이용해 동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18일 오전 7시30분께 양성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서 시장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동선은 수정 및 보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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