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요청하는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회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신종 감염병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병원 설립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매년 5000만 명의 입국 검역 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며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평상시 감염병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신종 해외 유입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준 문화복지위원은 “감염병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촉구 건의안은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로 보내진다.
한편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설계비를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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