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 확진’ 해외 역유입 증가…수도권 누적 확진 600명 넘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11시 03분


서울 12명, 경기 18명 등 전날 30명 늘어
서울은 유럽여행 귀국 후 확진 잇따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09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증가해 282명을 기록했다. 경기는 18명 늘어 295명이 됐고, 인천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32명을 유지했다.

수도권 신규확진자는 구로 콜센터 사태가 발생한 지난 11일 76명으로 급증한 후 하루 평균 20~30명선에서 오르내리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지난 17일 44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전날 21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 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15명에서 18명으로, 서울은 5명에서 12명으로 불어났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고, 분당 제생병원에서도 3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헝가리 국제대회에 참석했던 펜싱 국가대표 선수와 분당 제생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해외여행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스페인과 모로코를 방문한 후 귀국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영등포구 확진자 B씨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했다. 입국 당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동차를 이용해 집으로 귀가했으며 전날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노원구에서도 한달 간 프랑스, 스페인 등을 여행한 20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작구에서는 스페인을 다녀온 후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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