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출석한 윤석열 장모 동업자 “최씨(장모)가 잔고증명서 위조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3시 15분


의정부지검 청사 전경 © 뉴스1
의정부지검 청사 전경 © 뉴스1
의정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성동)는 19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의 전 동업자 안모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변호사 대동없이 홀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안씨는 취재진에게 “너무 억울하고 죽고 싶었다”면서 “지난 재판 때도 말했지만 검찰 들어가서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의 장모 최씨가 멋대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동업할 때 최씨가 검찰 고위직 사위를 언급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씨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최씨를 믿었다”면서 “최씨의 사위가 고위 공직자고 딸이 국민대 교수인데 피해를 주겠냐길래 믿은 것이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장모 최씨는 부동산업자인 안씨와 함께 2013년 경기 성남시 토지매입 과정에 투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자신의 신안저축은행 통장에 거액이 있는 것처럼 허위 잔고증명서 4장을 발행해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금액은 총 350억원 규모다.

의정부지검은 이 같은 의혹이 담긴 진정서를 지난해 10월 이첩받은 뒤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최씨는 전날(18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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