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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산불 확산에 아파트 주민 대피…강풍에 진화작업 ‘난항’
뉴스1
업데이트
2020-03-19 18:13
2020년 3월 19일 18시 13분
입력
2020-03-19 18:12
2020년 3월 1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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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직화작업을 벌이던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1대가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 추락한 가운데 헬기 밤비 버킷(Bambi bucket, 헬기에 줄을 매달아 쓰는 물통) 옆으로 소방대원들이 기장 1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47분께 웅촌면 대복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청량읍 인근 S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울산은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최대 순간풍속 시속 45∼7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께 울주군 청량면 중리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물을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으며 기장은 탈출해 구조됐고, 부기장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방지과장은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몰까지 산불진화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가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발령한 상황”이라며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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