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첫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에 대한 주택을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1단계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21년 상반기 채용 예정인 생산직 근로자 800여 명이 입주하는 광주 북구 임동 서림마을을 비롯한 12개 단지 행복주택 8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팀을 꾸려 지원할 방침이다.
2단계로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빛그린산업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광주 광산구 선운2지구 행복주택 480채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3단계는 빛그린산단 인근을 배후단지로 개발해 광주형일자리 전용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빛그린산단 관련 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위한 직장과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광주글로벌모터스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호 광주시 건축주택과장은 “근로자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행복주택 등 입주 비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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