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젊은 중증 환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이대별로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을 보고하진 않지만,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경우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26세 환자가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그 분은 사이토카인 스톰 (물질) 분비가 과한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토카인에 대해 “코로나19에서만 생기는 거 아니라 메르스·사스에서도 있었다”며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바이러스를 만났을 때) 내 면역계, 백혈구 세포들의 일부가 너무 열심히 싸워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너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몸이 콩팥이나 간, 골수, 폐 등을 다치는 증후군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킨다”며 “코로나19에 한정된 게 아니라 흔히 의심하는 경우로, 일상에서 다른 바이러스도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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