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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같은 이란 국적 지인 살해한 뒤 도주한 불법체류자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0 11:45
2020년 3월 20일 11시 45분
입력
2020-03-20 11:45
2020년 3월 20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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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상태인 외국인 근로자가 같은 이란 국적의 남성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40·이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 동두천시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6·이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튿날 오후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인력센터에 다니며 알게 된 사이로, 최근 감정 다툼이 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얼굴에 커피를 뿌리는 등 평소 무시해 다투다가 화해하기 위해 만났는데 먼저 때려서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평소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을 확인하고 사전 계획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동두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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