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發 코로나19 비상…대구·경산 2곳서 확진자 9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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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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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직원 등 7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뉴스1
환자와 직원 등 7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뉴스1
대구와 경북의 노인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가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실요양병원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이 요양병원에서만 6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9일 간병인 6명과 간호조모사 1명, 미화원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어 20일 환자 등 4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67개 요양병원과 330개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생활인, 환자 3만362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50대 간호조무소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입원환자와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3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32명 중 25명이 환자, 5명은 요양보호사, 2명은 간호조무사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는 188명, 의료진과 직원은 140명이며 아직 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구·경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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