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12곳서 192명 감염…대구 누적 확진자 6344명·사망 69명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1일 11시 47분


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20.3.19/뉴스1 © News1
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난 19일 오전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20.3.19/뉴스1 © News1
대구의 요양병원과 복지생활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에도 계속 쏟아져 나와 200명에 육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50명, 조리사 1명, 실습생 1명 등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감염자가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시지요양병원에서 간병사 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요양병원 3곳에서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오후 고혈압, 코싱증후군 등을 앓던 82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으며,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보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78세 여성도 같은날 숨졌다.

대구시가 지난 13일부터 67개 요양시설과 330개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생활인, 환자 3만3610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지금까지 12개 시설에서 19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아직 13%인 4190명(12.4%)이 검사를 받지 않았고, 3949명(11.7%)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들 감염 취약시설에서 추가 확진가가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대구시는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 건물 6, 7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같은 건물 8층에 있는 병원의 직원과 환자 72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1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9명 늘어 6344명, 사망자는 69명이다.


(대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