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판정 후 계속되는 확진…서린요양원 10여차례 전수검사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1일 13시 01분


경북 경산시가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5일 경북 경산시 서린요양원이 출입통제되고 있다. 경북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는 나흘 사이에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2020.3.5/뉴스1 © News1
경북 경산시가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5일 경북 경산시 서린요양원이 출입통제되고 있다. 경북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는 나흘 사이에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2020.3.5/뉴스1 © News1
경북 경산시 보건당국이 서린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10여차례 이상 실시하고 있지만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이 난 후에도 또다시 확진자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서린요양원 입소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린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 1명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다음날인 28일 밀접 접촉자 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29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요양원 입소자 74명과 종사자 48명 등 12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해 2일까지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던 이 요양원에서는 9일 2명의 확진자가 다시 발생해 해당 환자가 발생한 2층 입소자와 종사자 등 2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해 10일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15일 오후에 2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고 16일 2층, 3층 인원 4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해 1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17일 나머지 3층과 4층에 있는 54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이날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이 요양원 전체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이 요양원 전체 인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이어 격리된 공간별로 10차례나 전수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판정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잠복기에는 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역가가 충분하지 않아 검사를 해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 며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서 자가 증폭돼 어느정도 번식이 돼야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데 무증상 시기에는 검사를 해도 음성이 나올 수 있기때문에 환자와 접촉한 경우 전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기침 등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약간의 감기소견이 보여도 자가격리를 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고 일반인들은 올바른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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