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은혜의 강’ 신도 직장 동료·밀접 접촉자 ‘양성’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1일 14시 51분


수지구보건소 전경.(뉴스1 DB) © News1
수지구보건소 전경.(뉴스1 DB) © News1
경기 용인시에서 30대 남자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인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수지구에서 40대 후반의 남성이 같은 은혜의 강 신도와 밀접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용인시에서 21일 오후 2시 현재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27·28번)가 추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이날 수지구 상현동 성원상떼빌 아파트 거주 A씨(49·용인27번)와 기흥구 언남동 삼성레미안 2차 아파트 거주 B씨(35·용인28번)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GC녹십자의료재단, B씨는 씨젠의료재단에서 각각 진단 검사를 받았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B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또 이들의 자택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하고 가족들을 즉시 자가 격리한 뒤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19일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기흥구 보정동 한국철도공사 분당사업소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6일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확진환자로 등록된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인 직장동료(성남34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같은 성남34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7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8일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나 전날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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