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 복귀 서두를 수 없는 상황”…‘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당부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3일 12시 45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급속도로 진행중"
"국내서도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발생하고 있어"
"지금까지 노력한만큼 해주면 분명 성공 거둘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가운데 정부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부 후퇴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힘을 내 보름간의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며 “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은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면서도 지금까지의 노력을 계속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이 자체가 안심한 수준은 전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국내 상황들에 대해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측면에서 대응을 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다”라며 “많이 어렵고 또 많이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국민들이 해왔던 그러한 노력만큼 앞으로도 해주신다면 분명히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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