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한 이후 공적판매 마스크 공급량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3일 마스크 수급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전인 3월 첫째 주 대비 현재 62%까지 공급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된 3월 둘째 주 4847만2000개, 3월 셋째 주 5398만3000개로 3월 첫째주보다 각각 45%, 62% 증가하는 등 대폭 늘어났다.
일일 평균 생산량도 증가했다. 일일 생산량은 2019년 약 300만개에서 2020년 1월 30일 659만개, 3월 첫째 주 1038만9000개, 둘째 주 1173만3000개, 셋째 주 1198만3000개 등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수입 물량은 3월 첫째 주 27만개에서 둘째주 371만개, 셋째 주 135만개로 증가했다.
넷째 주의 시작일인 이날은 826만9000개의 공적판매 마스크가 출하됐다. 정부는 대구 경북에 45만4000개를 특별공급하고, 의료기관에 161만9000개를 우선공급했다. 또 약국에 589만6000개, 하나로마트 16만개, 우체국 14만개를 풀었다.
특히 약국 마스크 공급량은 지역별로 수량이 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재고량을 고려한 조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는 3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은 200개, 그 외 지역은 250개씩 공급된다.
양진영 차장은 “국민들의 편한 마스크 구매를 위해 노력해 준 개발자 및 기업관계자,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종사자 등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잘못된 마스크 관련 정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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