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방풍나물’이 층남 태안 지역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의 방풍나물은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아 요즘 2kg 한 상자에 1만 원 선에 거래되면서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태안에서는 약 1만6500m²에서 방풍나물이 재배되고 있다. 자생 군락지에서 자라던 이 나물을 20여 년 전 지역 농민들이 작물화했다.
방풍나물은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향이 독특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잎은 쌈 채소와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약용 효과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천식, 비염, 피부 질환에 좋고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방풍나물은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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