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의 복합쇼핑몰 삼정타워 운영사인 주식회사 삼정프라퍼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 부진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 놓인 입점 테넌트(임차인)를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정타워 측은 입점 테넌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점 테넌트 중 약 100여개의 소상공인 테넌트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2개월 치 임대료에 대해 50% 인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안으로 대상 소상공인은 2개월 간 임대료를 최대 20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임대료 인하기간 삼정타워는 약 4억여 원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타워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가운데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서 작지만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정타워는 ‘greencore(그린코아)’ 아파트 브랜드로 40여 년 간 건설사를 운영해온 부산지역 향토 기업 (주)삼정이 지난 해 7월 개장한 복합쇼핑몰이다. 쉐이크쉑버거, 런닝맨&놀이똥산, 스타벅스 리저브, CGV리클라이너, 원더플레이스, 챔피언 등이 입점해 있다.
삼정 측은 운영법인 (주)삼정프라퍼티를 별도로 설립하여 삼정타워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정타워 8층에 베이커리 카페, 칵테일, 피자&수제맥주, 갤러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800여 평의 ‘Q.라운지’를 직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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