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해수부 건물 근무 공무직원 277명 전원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4일 13시 03분


해수부 5동 지하·4층 근무 미화원 2명 양성 판정
해수부 누적 확진 29명…장관 자가격리 25일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양수산부 건물에 근무하는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공무직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시설관리·미화·안내·경비 공무직원 27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이달 1일 이후 해수부가 위치한 세종1청사 5동에서 근무했거나 해수부 공무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들이다.

277명 중 247명이 전날 음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30명도 이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미화 공무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5동의 지하 작업장에서 근무하던 50대 남성(대전 거주)과 4층에서 일하던 60대 여성(세종 거주)이다.

청사관리본부는 미화 공무직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6명(미화공무직 15명, 방호관 1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명령을 내린 상태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세종1청사 5동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5동의 공무직과 방호인력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며 “5동뿐 아니라 청사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부부처다.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총 29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29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며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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