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노선 근무한 아시아나 사무장,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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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4일 14시 14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근 인천발 미국 뉴욕행 항공편에 탑승했던 아시아나항공 사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A 씨는 22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23일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여객기 OZ222편에 탑승했다. 이후 19일 오후 1시(현지 시간) 뉴욕에서 OZ221편을 타고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 씨는 입국 직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본사를 방문했으며 이후 자차로 자택 귀가했다. 21~22일에는 자차로 강원도 삼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 씨가 탑승한 항공편과 셔틀버스를 소독했다. 또한 A 씨가 다녀간 본사 본관 1층 역시 방역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17~20일 A 씨와 함께 근무한 승무원 12명을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 격리 조치했다.

외국을 오가는 승무원의 확진 판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뒤 별도의 자각 증세 없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다녀온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B 씨 역시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와 함께 LA에서 돌아오는 여객기에서 근무한 동료 승무원 C 씨는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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