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0일 9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일 만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일하는 주한미군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현재 한국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기지 밖 숙소에 격리됐다. 그는 지난 20일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과 주한미군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주한미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중 병사는 1명이고 나머지 9명은 가족과 직원 등 관계자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한반도 전체에 대한 위기 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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