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대-자이언트스텝 컨소시엄, ‘콘텐츠 원 캠퍼스 구축 운영 지원’ 성과 공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24일 16시 01분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는 ㈜자이언트스텝(대표 하승봉·이지철)과 함께 진행한 ‘2019 콘텐츠 원 캠퍼스(One Campus) 성과공유 세미나’를 통해 ‘2019 콘텐츠 원 캠퍼스 구축운영지원’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달 2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2019 콘텐츠 원 캠퍼스(One Campus)구축운영지원’ 사업은 대학과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까지 아우르는 광의적 개념의 캠퍼스 간 협력을 통해, 콘텐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 사업이다. 28개 기관, 14개 컨소시엄 소속 약 1500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 24개에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계원예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학과(학과장 채윤경)에서 진행한 실습에서 의미 있는 성과물이 도출되었다. 해당 학과는 ‘실시간 인터렉션 버추얼 캐릭터 시스템 구축’이라는 과제 명으로 3개의 정규과정과 현장실습, 11개의 비정규 과정을 수행했다. 학과 대표 캐릭터 BooBoo를 제작하고 손동작을 캡처하는 립모션과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하여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프로젝트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특히 BooBoo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캐릭터 IP(지적 재산권)로서의 활용가치와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버추얼 유튜버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둔 'BooBoo' △제작한 별에서 탄생한 점술가 다니 △아이돌 지망생 '렛시' △책/영화 리뷰 요정 페어리뷰 △인생을 즐겁게 노래하는 렛잇찌 △친구가 필요한 선인장 라리 등 총 6개의 버추얼캐릭터가 제작되었다.

자이언트스텝은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6개월 동안 사내, 뉴미디어 사업을 진행하는 GXLAB에서 사업의 핵심 참여 학생들과 버추얼 캐릭터 BooBoo를 개발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하였다. 해당 개발 작업에서 습득한 기술과 작업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동계 방학에는 훈픽쳐스(대표 김남훈)와 신동우 화백의 '풍운아 홍길동' 2D 버추얼 홍길동을 개발하였다.

2D, 3D 캐릭터에 익숙한 일본의 경우 버추얼 캐릭터 시장이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리얼타임 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콘텐츠의 진화는 다양한 유형의 캐릭터로 어느 새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실제하고 있으며 실시간 렌더링 기술, 다각화 된 매체환경은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실감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이지철 대표는 "학생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사업 효과는 물론, 학창시절 꿈꾸었던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버추얼 캐릭터는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발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콘텐츠 산업을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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