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호우경보가 내린 제주 한라산에 최고 111㎜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산지를 비롯한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6일 0시~오후 2시30분)을 보면 삼각봉 111㎜, 진달래밭 109㎜, 윗세오름 106㎜, 영실 98㎜, 사제비 87㎜ 등이다.
다른 지역은 제주(북부) 17㎜, 서귀포 55.4㎜, 신례 92.5㎜, 태풍센터 80㎜, 성산수산 49㎜, 성산 32.8㎜, 대정 60㎜, 금악 29.5㎜, 고산 26㎜ 등이다.
이날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북부, 서부,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추자도를 포함한 전지역에 강풍특보도 예고됐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점차 높게 일고 있다.
주요지점 유의파고 현황을 보면 오후 2시 기준 제주도남쪽먼바다 마라도는 1.6m, 제주앞바다의 김녕 0.6m, 영락 1.1m, 중문 1.2m, 제주항 0.3m 등이다.
오후 4시를 기해서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제주도앞바다에도 풍랑예비특보가 내렸다. 28일까지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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