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총괄 신한금투 前본부장 구속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이종필 전 부사장(42·수배 중)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27일 이 전 부사장에게 도피 자금 등을 제공한 성모 씨와 한모 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전날 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사장은 20억 원 이상의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으로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라임이 투자한 미국의 펀드가 손실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판매한 신한금융투자의 임모 전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본부장은 27일 구속 수감됐다. 라임 펀드의 판매 사기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처음이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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