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으로 창업생태계 조성… 매년 스타트업 50개 이상 배출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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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혁신과 도전으로 - 광운대

광운대는 1934년 창학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 왔으며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학이다. 광운대는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전자공학과 무선통신 분야를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하며 자연스럽게 특성화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해냈다. 삼성전자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 여성 최초로 암호학을 전공한 이영 테르텐 대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유진테크의 엄평용 대표, 스타크래프트 국내 유통을 선도한 한빛소프트 설립자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2018년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인(포브스지 발표)에 선정되었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스타트업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 등이 모두 광운대 출신으로 현재 사회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 ‘광운만의 기업가정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광운대는 ‘광운만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캠퍼스 전체를 창업생태계로 조성하여 학내 창업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형’과 ‘종합형’에 동시 선정되어 총 13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프로그램형’을 통해서는 지역공존·공감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창업거점공간을 만들어 ICT·융합 분야 원스톱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형’을 통해서는 광운대의 창업 친화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주민의 활발한 창업이 이뤄지는 공간을 구축해 청년 일자리 부족과 주거 불안정, 지역 상권 침체 및 대학가의 고유한 청년문화 쇠퇴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광운대가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창업공간 규모는 전국 대학 1위를 자랑한다. 학생창업회사제도를 통해 다양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연간 창업 교육 참여 인원은 5000명 이상이며 지난 3년간 15개의 학생창업 기업이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또한 광운대가 보육하는 스타트업은 매년 50개 이상의 기업이며, 최근 3년간 150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2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을 통해 기술사업화(기술창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진행하여 창업연구년 등 창업친화적 제도를 실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협업체계 구축으로 체계적인 창업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 소프트웨어(SW)융합대학 설립 통해 핵심인재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 갖춰


광운대는 2017년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하여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입학하는 예비 신입생들은 4박 5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팅사고’란 코딩과목을 이수해야 한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음).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최대 80개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2017년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SW에 재능이 있는 우수 인재 선발부터 산업 현장 중심의 SW전공교육 강화,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할 융합인재 양성 등을 위해 SW중심의 교육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광운대의 모든 신입생은 전공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소양 교육(컴퓨팅사고, C프로그래밍)을 받아야 한다. 인문학적 아이디어를 ICT 기술에 접목 가능한지,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 광운의 교육 혁신 프로그램, 창의·융합 프로그램

광운대는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연구와 연구의 시너지를 일으키며 학문과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참빛설계학기’는 2005년부터 공학 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팀 기반의 자기주도적 연구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수행했던 것을 인문사회계열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단순히 전공 심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문예술, 국제 교류, 창업 연계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총망라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경험을 돕는다. 또한 교육 방법의 혁신과 교수-학생 상호작용 촉진을 위하여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실험적인 유형의 프로젝트 교과목인 다학년 다학기 프로젝트 교과목(KW-VIP)을 도입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부생 및 대학원생(멘토)이 다학년으로 한 팀을 이루어 교수가 주도하는 전공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학부생의 전공 역량과 전문 역량을 함양시키고 융합적인 역량을 키워내는 것을 교육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광운대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은 산업계관점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공학과(2018년), 전자통신공학과(2017년), 건축공학과(2012, 2016년)와 전자통신공학과(2013년), 컴퓨터공학과(2013년), 환경공학과(2014년) 등이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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