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2분경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환자 A 씨(85)가 숨졌다.
청도 출신인 A 씨는 지난 2일 마을주민들과 밭일을 하던 중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8일 오후 7217번째 확진자로 분류됐고, 그 다음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21일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 당뇨, 만성기관지염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여성 환자 B 씨(78)도 이날 오전 8시16경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집단감염 사례 중 하나인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확진자와 지난달 성당 미사를 함께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씨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그 다음 날부터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이며, 부가적인 사인은 췌장암이다. 그는 췌장암 말기 환자였으며 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해왔다.
부산 내 97번째 확진자(73·남)도 전날 오후 4시경 숨졌다.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을 앓고 있던 그는 13일 확진 판정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상태가 악화해 15일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이밖에도 대구에서 여성 환자 3명(82세, 87세, 88세)이 잇따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는 총 150명이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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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0-03-28 18:41:19
오늘은 세월호 사망자의 절반인 151명의 사망자가 나올듯 하다! 문재앙이왈... 얘들아 너희가 밤하늘의 별이 되었다. 고맙다!고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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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18:41:19
오늘은 세월호 사망자의 절반인 151명의 사망자가 나올듯 하다! 문재앙이왈... 얘들아 너희가 밤하늘의 별이 되었다. 고맙다!고 할려나...
2020-03-28 18:44:13
저쪽놈들에게는 전혀 애도 이런 마음이 1%도 안난다.. 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