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20대 위중 환자 1명의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해당 환자가 아직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인 만큼 위중 단계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6세 환자는 최근 호전이 있다고 병원 진료처장이 인터뷰했다”라며 “에크모 끊었고 투석도 끊었다. 폐도 좀 더 깨끗해 보인다”고 전했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상태가 크게 호전된 20대 환자 1명이 아직 위중단계로 분류되고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 “에크모 장치 사용이 중단됐다”면서도 “환자가 기계호흡에 의존하는 상태까지 위중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에크모는 중단했지만 인공호흡기는 사용 중이어서 아직 위중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0대 이상 고령자층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유독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는 이유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사망자 6명은 모두 70대 이상이다. 80세 이상이 4명, 70대가 2명이다. 대구지역에서 5명, 경북지역에서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날 0시 기준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18.31%(437명 중 80명)를 기록했다. 70대 치명률은 7.03%로 전체 치명률 1.64%에 비해 매우 높다.
확진 이후 치료를 통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5228명으로 29일에 비해 195명 늘었다.
완치율은 54.1%이며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4275명보다 완치 후 격리해제된 환자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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