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디자인 창업 지원받을 수 있는 특화공간이 들어선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 6월 청년창업 공간인 ‘코-스테이션(CO-STATION)’이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코-스테이션은 마포구 동교동 애경타워 옆 건물(면적 2987m²)에 입주한다. 이 건물은 애경그룹이 사옥인 애경타워를 건립하면서 바로 옆에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공간을 함께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을 서울시와 마포구가 30년간 무상 사용한다.
코-스테이션에는 입주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메이커스룸, 포토스튜디오, 회의실, 전시실 등이 갖춰진다. 메이커스룸은 3차원(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직접 시제품 등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 디자이너들이 사무공간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협업과 인적 교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개방되며 운영은 서울디자인재단이 맡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15∼30일 40개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제조 분야 예비 창업자와 5년 이하의 초기 창업자로 대표자는 만 19∼39세여야 한다. 입주 기업들은 1년간 무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1년 더 연장해 지원을 받는다.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 유통, 판매 등을 지원 받는다. 디자인과 법률, 미디어 등 전문가의 도움도 받는다. 국내외 전시회 참여와 창업기업 교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스토어에 상품 유통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입주부터 졸업까지 창업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도와 디자인 스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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