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발견된 미기록 신종은 갑옷장수노벨레과에 속한 각진왕비장수노벌레(Goniopsyllus dokdonensis), 용선충과에 속한 독도긴털용선충(Prochaetosoma dokdoense), 쏘렉티드해면과에 속한 독도스미노해면(Smenospongia dokdoensis) 등이다.
독도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9종도 목록에 들어갔다. 멸종위기 Ⅰ급 매 1종, Ⅱ급 물개·물범·올빼미 등이다.
이번 목록에는 분류체계 및 문헌 출처, 독도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당국은 이번 목록이 독도 생물자원을 보전·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생물자원관은 독도 생물자원 150종의 형태와 생태학적 특징, 사진을 담은 ‘독도의 생물다양성’ 분류 안내 책자도 함께 발간했다.
안내 책자는 오는 4월 주요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에서 전자책 형태로도 볼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독도와 주변 해역의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독도 생물종 목록을 현행화하고, 유전체 및 진화 연구 등과 같은 심층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독도 생물주권 강화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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