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주사령관 “모든 北발사체 움직임 항시 감시태세 유지”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31일 15시 24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인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전날인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미군의 우주군을 책임지고 있는 미 우주사령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움직임에 대해 항시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존 레이먼드 미 우주사령관은 지난 27일 전화 인터뷰에서 “미사일 방어에서 우리의 역할은 모든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보를 위해 한 순간도 깜빡이지 않는 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중국 뿐 아니라 북한 역시 위성통신을 교란하는 ‘반우주 무기체계’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어떤 국가든 보장된 우주 접근을 해치려고 한다면, 오늘 당장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보장된 우주 접근은 국가 안보 전략에 필수적 요소인데 우주군과 우주사령부는 이를 수호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먼드 사령관은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적절히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우주군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국가안보 목적 위성을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발사한 바 있다.

해당 위성은 미군의 첨단극고주파(AEHF) 위성망을 이루는 6개 위성 중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으로, 개발비가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위성은 기존 미국의 전략 통신 위성체계인 ‘밀스타(Milstar’의 대체용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쏜 여섯 번째 위성을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서 지상과 해상, 항공 체계를 통해 작전을 수행하는 지휘관과 전투원들에게 생존 가능하고 보안이 강화된 통신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VOA는 “첨단극고주파 위성망은 기존보다 적성국의 통신 교란 공격에 대한 생존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미군 뿐 아니라, 호주와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군 등과의 합동 통신 보안을 유지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사령관은 최근 첫 공격용 무기체계인 ‘대통신체계 블록 10.2 (CCS Block 10.2)’ 등을 실전 배치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우주군의 인력 충원과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구조 설계 등과 관련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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