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대교 인근에 정박 중인 유조선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30대 외국인 남성을 긴급 이송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인천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유조선 A호(8500톤급, 승선원 18명, 제주선적)에서 B씨(30대·인도네시아)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코로나19에 대비해 보건당국에 방역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장으로 출동해 B씨를 응급처지 한 후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보건당국 관계자에게 B씨를 인계했다.
B씨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B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승조원들을 함정 내 대기 조치하고, 보건소와 협조를 통해 함정 전체에 대해 방역을 진행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수시 정보교환을 통해 해상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