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4일부터 세량지 방문객을 통제하고 단체 출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 8경 중 하나인 세량지. © News1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4일부터 세량지 방문객을 통제하고 단체 출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예방 조치로 방문객을 통제하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밀접해 장시간 이뤄지는 단체 출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4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량지는 뉴스채널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간직한 저수지다.
산벚꽃이 피는 봄철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호수에 비친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산벚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객이 급증하고 특히 사진 동호인들의 단체 출사지로 유명하다. 매년 전국에서 1000여명 이상의 사진 동호인들이 단체 출사를 왔던 곳이다.
화순군은 세량지 입구에 발열 체크 초소를 설치해 비접촉식 발열 체크를 한 후 37.5도 이상인 방문객은 귀가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인 만큼 일부 관광지는 방문객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며 “세량지의 방문과 단체 출사를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 실천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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