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집단감염 또 터지나…대구 대동병원서 신규 확진자 발생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일 12시 04분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대구시의 정신병원 입원환자 전수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가 폭증한 제2미주병원 등 폐쇄병동인 정신병원 내 집단감염의 경우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특성 때문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의 정신과병원인 대동병원에서 입원환자인 5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정신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사고로 뇌손상과 치매를 앓는 이 남성은 지난달 5일 대동병원에 입원해 같은달 30~31일 피로와 무력감이 나타난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입원한 병원 건물 5층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또 5층 직원 21명과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에 대해 재검사를 벌이고 있다.

대동병원에는 환자 254명이 입원해 있으며, 직원은 136명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동병원 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전혀 없다가 지난달 말쯤 피곤하고 몸에 힘이 없다고 호소한 상황이어서 발병 날짜를 추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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