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3일 의정부성모병원이 입원환자, 간병인, 의료인, 협력업체 직원 등 2804명에 대해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15명 확진, 2769명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20명에 대해서는 여건상 검사를 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양주시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입소했던 75세 남성이 급성 폐렴 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확진 4시간여 만에 숨진 이후 간호사, 간병인, 미화원, 입원환자, 보호자 등 이 병원과 연관된 확진자가 속출했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은 의정부, 양주, 남양주, 동두천, 포천, 강원 철원군 등이어서 경기북부 일대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성모병원 관련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양주시 광사동 9살 여아, 옹진군 3자매, 파주시 적성면 60대 남성, 강원 철원군 70대 남성·17세 여성·60세 여성, 남양주시 60대 부부, 동두천 첫 확진자 40대 여성, 양주시 첫 확진자 80대 남성, 포천시 60대 장애인활동도우미와 옹진군 확진 자매의 큰언니 그리고 딸 등 15명이다.
이처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 받은 15명과 함께 성모병원 내에서 검사를 받은 확진자 15명을 모두 합하면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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