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천 “여중생 집단성폭행 가해학생들 합당한 처벌 받아야”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일 14시 32분


또래 학생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중생의 어머니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린 글. 여중생의 어머니로 밝힌 글 게시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News1
또래 학생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중생의 어머니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린 글. 여중생의 어머니로 밝힌 글 게시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News1
인천 교사들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3일 “시교육청은 (여중생 성폭행) 가해 학생들의 등교중지를 비롯한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해 학생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23일 오전 3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A양(15)이 또래 학생들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당일 A양측으로부터 폭행 신고를 접수받고 다음날 성폭행 피해 진단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올 1월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B군과 C군에 대해 피해학생에 대한 접촉 및 협박·보복행위 금지와 출석정지 3일, 서면 사과, 전학 등 조치를 했다.

그러나 A양의 어머니는 3월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면서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가해학생 전학 조치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 및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전학 철회를 주장하면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B군(15)과 C군(1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부는 “엄중한 수사와 책임에 합당한 처벌,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 당사자의 회복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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