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강원 고성군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위치. (강원도제공)2020.4.3/뉴스1© 뉴스1
접경지역인 강원도 고성군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
강원 영동지역에서 ASF 감염은 처음이라 북한에서 내려온 건 지 접경지역을 따라서 확산된 건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민·군 합동 수렵단이 지난달 31일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산 51번지 민통선 안에서 해당 멧돼지 1마리를 총기 포획했다.
강원도는 시료를 채취해 ASF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전국 480번째이며 강원도에선 213번째이다. 영동지역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강원도 5개 접경지역 가운데 인제를 제외한 철원·화천·양구·고성 등 4개 지역에 ASF가 확산됐다.
지난해 10월 12일 철원 ASF 발생 이후 동쪽방향으로 화천과 양구군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이번 고성군 경우 인제군에서 ASF 감염 멧돼지 발견 없이 고성군에서 발견돼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강원도는 방역대 10km 내 1개 농가 2900두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 ASF 감염 멧돼지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주변으로 1·2차 울타리를 현장 조사 후 설치할 예정이다.
(고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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