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50·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써달라며 3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2만 달러(약 2500만 원)를 기부했다. 경북 영덕이 고향이고 대구 영남대를 졸업한 신 감독은 지난달 국제 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의약품 지원에 써달라며 1억2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그만두고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신 감독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연령대별 대표팀 선수단을 새로 꾸리고 훈련을 시작했던 신 감독은 2월 말부터 모든 훈련이 중단된 이후 김해운 수석코치 등 한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현지 숙소에 머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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