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40대 미국 여성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 씨와 접촉한 9명이 3일 추가로 감염됐다.
평택시 오산시 아산시 등에 따르면 A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와인바 손님 등 9명이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 씨의 접촉자 4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13명이 A 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미국 국적 남성들과 삼성반도체 평택 사업장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이 포함됐다.
서울 동대문구는 미국에서 입국한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1일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들어온 이 아이는 입국한 날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2일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를 들른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8층 간병인으로 일하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68·여)는 같은 달 29일 오전 철원군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는데 비슷한 시간에 이곳을 방문한 70대 여성이 감염된 것이다. 이 여성은 주로 집에 머물렀지만 지인 3명이 여성의 집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자가 격리 대상자가 격리지를 무단이탈했다가 적발됐다.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 격리 중이던 C 씨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택시와 KTX를 이용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C 씨를 자택으로 이송했다. 광주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C 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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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12:49:11
이재명 꼴 좋다
2020-04-04 14:47:27
미국은 작년말 신종감기로 2만명이상 죽었지만 아무 조치없이 미국관광객들이 전세계로 신종감기를 퍼뜨렸고, 중국, 한국이 대응에 성공하자 뒤늦게 조치에 나서는 것임. 대구, 평택은 미군과 밀접한 곳이다. 백악관의 10~20만 사망설은 이미 1~2천만명이 감염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