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봄날씨지만…“일교차 크고 건조해”

7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계류장 옆 잔디밭에서 불이 나 전기 오토바이 16대가 까맣게 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수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적은 양의 비 소식이 있으나 건조한 날씨를 해소할 정도는 아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7일 예보했다.

대기는 메마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5㎜ 미만의 비가 예보됐지만 강수량이 적어 전국 대부분에 내려진 건조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낮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비교적 포근하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6도 Δ춘천 1도 Δ강릉 6도 Δ대전 4도 Δ대구 6도 Δ부산 9도 Δ전주 3도 Δ광주 6도 Δ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5도 Δ인천 12도 Δ춘천 15도 Δ강릉 14도 Δ대전 16도 Δ대구 18도 Δ부산 18도 Δ전주 15도 Δ광주 17도 Δ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부산·울산은 새벽까지 ‘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지만 일부 영남권은 전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해 새벽까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에 바람이 35~50㎞/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