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완치후 재확진 24건…모니터링 강화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명이 추가돼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38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 News1

 대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된 사례가 2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재확진 사례가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에서는 7일 기준 24명이 재확진됐다”며 “이분들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확진되는 사례로, 의료기관 방문 뒤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 각 의료기관에서도 이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완치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별도로 팀을 구성해 완치자 5000여명에 대해 일일히 전화를 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지금 현재로써는 퇴원 후 완치자들의 유증상률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없다. 일단 전수조사를 통해 실제 재확진이 되는지 확인할 것이고 완치 판정 후 언제까지 모니터링할 것인지는 검사 결과를 보고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서울·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