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80대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후 9일 만에 숨져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4월 9일 09시 45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북에서 8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에 숨졌다.

경상북도는 도내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A 씨(86·여)가 8일 오전 4시 15분경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경산 서린요양병원에서 생활해왔다. 서린요양병원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곳이다. 해당 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A 씨는 지난달 2일 확진됐다.

양성으로 나올 당시는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설사, 식욕부진 등 증세가 나타나 5일 후인 7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치료를 받고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격리 해제 후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해 폐렴 등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평소 치매, 심부전,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