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9일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역시나 오전 9시쯤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 등 학습관리시스템(LMS)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버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트위터 이용자 @be_***는 “결국 ebs가 터졌다”며 “지금 로그인도 안 되고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고 뜬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빈 화면에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접속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EBS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클래스 접속 지연안내’라는 팝업창을 띄워 “현재 이용자 증가로 인해 초등, 중학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며 “접속이 지연되는 통안에는 EBS 초등, 중학, 고교 사이트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였다.
e학습터 역시 로그인이 원활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구글 클래스룸 등 민간 플랫폼 접속이 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학생은 교사들이 EBS 강의영상을 시청한 뒤 과제를 하라고 제시한 대해 “이미 본 영상인데 다시 공부하라고 하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내놨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택한 학교에서는 주로 민간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은 많지 않았다. 다만 SNS에는 “화상수업 도중 시끄러워서 수업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거나 “화상 웹캠을 켜달라는 교사 요청에 학생들 모두 응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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