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통해 4억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4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 A(51)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항과 서울, 울산 등지에서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25명으로부터 총 4억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는 앱을 설치한 후 피해자가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실제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악성코드가 전화 신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