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나눠요” 경북도 농가 돕기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0일 03시 00분


백화점서 농산품 특판 이벤트… 일손 부족한 현장에 직원 투입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도는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해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이마트 대구 월배·경북 포항·구미·경산점 등 6곳에서 농식품 특판 행사를 연다. 이 기간에 버섯과 꿀, 장류 등 일부 품목은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16∼20일 매일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20명에게 건강식품을 선물로 준다.

도는 이달부터 6월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직원들을 농가 일손 돕기에 투입한다. 일할 사람이 부족한 농촌의 현장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8일 농축산유통국 소속 20명은 의성군의 마늘 농가를 찾아 제초 작업을 도왔다.

도는 13개 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곳을 수시로 확인해 직원들을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자체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인력 수급 상황을 파악해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신청을 받아 농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접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코로나19#농가 돕기#농산품 특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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